다리 때문에 잠 못이루는 하지불안증후군
다리 때문에 잠 못이루는 하지불안증후군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12.2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수면장애의 한 가지로서 대부분 발목에서 무릎사이의 종아리부분에서 불쾌한 이상감각이 나타나면서 다리를 움직여야 그 불쾌감이 해소되는 질병으로 전체 인구의 약 10%에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으나 중추신경계의 철분향상성 조절장애로 인한 질병이라는 가설과 도파민 시스템과의 연관성에 대한 가설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고 이로인해 불쾌감, 불안감이 생기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일어나 다리를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된다. 증상은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 나타나고 저녁이나 밤시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로 자는 동안 비디오 촬영과 더불어 뇌파와 다리의 움직임을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면 일차성과 이차성을 구분하여야 한다. 이차성의 원인으로는 철분부족이 가장 흔하며 당뇨병, 신장병, 말초신경병 등에서 함께 동반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철분 보충과 도파민제재 투여가 대표적이다. 소량의 도파민제재투여로 증상의 현저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