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어깨 욱신 회전근개 파열
밤만 되면 어깨 욱신 회전근개 파열
  • 오신기 기자
  • 승인 2019.12.20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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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를 움직이는 중요한 4개의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들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 질환은 중년기 이후 만성 어깨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어깨 통증의 원인 중 75%를 차지하고 있는 회전근개 파열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정도나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회전근개파열은 관절과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노화 등으로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탄력성이 감소하면서 회전근개가 딱딱하고 약해질 때 발생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외상 및 퇴행성 변화로 일어난다. 회전근개 파열은 또 다른 어깨 질환인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이 있어 오십견으로 오인하고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증세가 악화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주 증상으로 야간 통증이 특히 심하며, 어깨관절 동통 및 관절운동 장애를 유발한다. 어깨의 근력이 약해져서 팔을 등 뒤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가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다. 어깨 부위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누를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팔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치료는 환자의 나이 및 전신상태, 파열 양상, 환자의 기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보통 초기에는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파열 범위가 넓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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