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동차 사업 진출 계획 없다
삼성전자 자동차 사업 진출 계획 없다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08.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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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1일 오전 임직원들에게 완성차 사업에 재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나도는 소문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사내 미디어 '삼성전자라이브'에 올린 공지문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관련 업체를 인수ㆍ합병(M&A)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내 혁신생태계 조성을위해 반도체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총 18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신성장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언론과 업계 일각에서 완성차 시장 재진출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고, 사내에서도 동요의 조짐이 보이자 사내 메시지를 통하여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지문은 "일각에서 완성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잘못된 추측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부인한 뒤 주력 사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SoC(시스템반도체)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자동차 사업 재진출설을 조기차단하고 나선 것은 현재 삼성 계열사들의 주요 고객사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고, 삼성 SDI가 전기차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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