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장관 "7월 취업자 5000명 증가 그쳐 송구"
김영주 장관 "7월 취업자 5000명 증가 그쳐 송구"
  • 뉴시스
  • 승인 2018.08.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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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7월 고용동향 취업자수가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최악의 '고용쇼크'란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해 "맞춤형 일자리 예산이 전 정권에 비해 100배 늘었는데 청년고용실업률은 그대로인 상태"라는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 지적에 "7월 취업자 증가수가 5000명에 그친것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을 비교했을 때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일부 산업경기 부진 요인 등 구조적 요인과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지표가 미세하게 나마 청년과 여성은 7월 조금 증가세가 있는 것을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고,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고용동향의 모든 문제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7월 취업자수 증가가 5000명에 그친것이 최저임금과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0년 1만명 감소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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