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무턱 교정 사춘기 직전
아이의 무턱 교정 사춘기 직전
  • 이성길 기자
  • 승인 2019.12.2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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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은 크게 치성 부정교합과 골격성 부정교합으로 나눈다. 치성 부정교합은 턱 위치와 관계는 좋으나 치아만 위치가 어긋난 경우로, 치아 사이에 틈이 많거나 덧니가 있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1급 부정교합이라 부른다.

골격성 부정교합은 치성 부정교합보다 치료가 더 오래 걸리고 어려운 경향이 있다. 성인의 경우 골격을 바꾸려면 양악 수술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동은 필요한 부위의 성장은 유도하고, 원치 않는 성장은 최대한 억제하는 턱 정형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성장 유도가 바람직하게 된다면 부가적인 양악 수술 등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호흡기 문제와 혀의 자세 같은 이유로 아래 치아들의 폭보다 위 치아들의 폭이 좁아진 경우를 '폭경 부조화'라고 한다. 선천적으로 위아래 치아 폭이 다른 경우도 존재하지만, 많은 경우 구강 내 나쁜 습관이나 호흡기 문제, 혀의 위치 불량 같은 이유로 위 치아 폭이 줄어 폭경 부조화가 발생한다.

입으로 숨쉬는 구호흡의 경우 변화된 호흡 양상이 머리, 턱뼈와 혀의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입을 통해 숨을 쉬기 위해서는 턱을 벌리고 혀를 아래턱 쪽으로 내리는 자세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아래턱은 아래쪽 뒤쪽으로 회전하게 되고 치아 배열에도 영향을 받는다.

입을 벌리면서 긴장된 뺨의 압력 증가는 위 치아 폭을 좁아지게 할 수 있다. 이런 압력 증가는 위 치아 폭을 좁아지게 할 수 있다. 이런 압력이 계속되면 폭경 부조화 발생을 유도한다. 폭경 부조화가 생긴 경우 어금니가 동시에 잘 맞물리지 못한다. 한쪽으로 틀어서 씹는 습관도 생긴다. 이 자세가 계속되면 턱이 틀어지는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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