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보다 힘들다는 지방흡입 재수술
첫 수술보다 힘들다는 지방흡입 재수술
  • 오신기 기자
  • 승인 2019.12.30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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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지방흡입 재수술에 대한 수요도 느는 추세다.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나 부작용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재수술을 받거나, 정상 회복과정을 부작용으로 착각하고 재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여타 다른 수술들과 마찬가지로 첫 수술보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방흡입 재수술 과정은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과정과 아주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첫 수술과 다르게 한 번 수술하면 아무리 회복속도가 빠르고 결과가 좋더라도 처음 수술할 때보다 수술 부위 여건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지방흡입 수술 과정에서 없었던 과정이 추가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지방흡입 재수술에 성공하려면 개인에게 맞는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람마다 재수술을 원하는 부위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받아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수술 부위의 뭉침이 완전히 풀린 후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지방 흡입 후에는 흡입 부위와 근육 사이에 뭉침이 발생한다. 뭉침은 지방이 있던 자리에 질긴 섬유질이 생긴 상태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섬유질이 흡수되어 풀려서 수술 부위의 딱딱함이 사라진다.

개인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뭉침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간다. 특히 복부는 다른 부위보다 뭉침이 오래 가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으로 재수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재수술의 기본은 '추가 흡입'과 '채움'이다. 과소흡입, 과다흡입 등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 받은 후 전체적인 몸의 라인을 고려하며 남겨둘 곳은 남기고, 빼야 할 곳은 빼야 한다. 하지만 뭉친 정도 등 자신의 상태를 환자 스스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손으로 만졌을 대 풀린 것 같아도 조직적으로 미세한 뭉침이 있을 수도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법도 첨단장비와 지방흡입 재수술에 숙련된 전문의로 구성된 전문병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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