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봉준호 감독에 축전...”韓영화 예술성 세계 알린 쾌거"
박양우 장관, 봉준호 감독에 축전...”韓영화 예술성 세계 알린 쾌거"
  • 뉴시스
  • 승인 2020.01.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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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등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바 있다. 2020.01.06.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등 총 3개 부문의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바 있다. 2020.01.06.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게 "한국 영화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또 하나의 쾌거"라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봉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미국의 주요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우리 콘텐츠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번 영화상 수상은 세계 최대의 영화 시장인 미국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준호 감독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들로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고 우리 영화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 감독은 이날 ▲출루 왕 감독의 '더 페어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래드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 등을 제치고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봉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놀라운 일이다. 믿을 수 없다"며 "알모도바르 등 멋진 영화인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자체로 영광이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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