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험
프로바이오틱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험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08.25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조지아 오거스타 대학(Augusta University)연구팀이 ‘Clinical and Translational Gastroenterology’지에 밝힌 가스, 방귀, 팽만감 같은 복부 증상을 가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건강에 이롭다고 널리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이 소장내 세균을 늘려 뇌 혼미와 복부 기능성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22명에게서 일시적으로 혼미를 유발하는 정신 상태인 뇌 혼미 증상이 나타났으며 22명 모두 프로바이오틱을 복용 중 이었다. 

연구결과 참여자 모두 비슷한 중증 복부 증상을 보였지만 뇌 혼미를 가진 사람이 소장 내 세균 축적과 혈중 D 적산 농도가 높은 것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가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의 경우에는 젖산 농도가 정상 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혼미가 사라진 후 대부분의 복부 증상이 항생제 치료와 프로바이오틱 사용 중단으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균이 당을 분해하고 D 젓산을 생성하는 독특한 성질이 있는 바 프로바이오틱 섭취가 D 젓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소장내 거주시켜 의도치 않게 뇌 혼미와 또 다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을 과도하게 식품 보충제로 사용하기 보다는 약물로서 치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