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젊은층 일자리 감소 심각
30~40대 젊은층 일자리 감소 심각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08.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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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40만 명 줄어

현대경제연구원이 ‘7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40대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8만 6514명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여기에 부동산업 40대 취업자 감소폭2만 9573명, 숙박음식점업 30대 취업자 감소폭 1만 166명을 더하면 40만개 넘는 일자리가 사라졌다.

한국경제의 허리 격인 30~40대 취업자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사업지원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전방위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밀려난 30~40대는 자영업 경기마저 극도로 악화하면서 갈 곳이 없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장 감소폭이 큰 업종은 편의점이나 옷가게 등 자영업자가 포진한 도소매업이었다. 도소매업에서 30대 취업자는 6만 2051명, 40대 취업자는 7만 5156명 등 모두 13만 7207명 감소했다.

또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학원 폐업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4만 802명, 40대는 3만 4239명 등 모두 7만 5041명이 밀려났다.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제조업 취업자수는 30대가 3만 4539명, 40대는 3만 619명 등 6만 5158명이 줄었다.

운수ㆍ창고업은 모두 3만 3852명 감소했다. 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취업자수는 30대가 1만 2980명, 40대가 1만 9772명 등 모두 3만 2852명 감소했다. 이 밖에 30~40대 취업자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2만 7758명, 건설업에서는 1만 4749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장부의 일다리 예산 지원이 집중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30대가 2만 2360명, 40대는 2만 2421명 등 모두 4만 4781명 늘었다. 정부는 인구나 산업구조와 경기,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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