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병 연하장애 발병연령 낮아져
노인성 질병 연하장애 발병연령 낮아져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1.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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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전보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건강관리의 틈이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에서 연하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

연하란 음식물을 삼키는 동작을 일컫는 말로서 구강기와 인두기, 식도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연하장애란 음식물을 섭취하여 구강기, 인두기 및 식도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상을 총칭하고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 식사 시간의 지연, 불편감, 기침과 같은 가벼운 문제에서부터 영양장애, 탈수, 흡인성 폐렴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연하장애는 고연령층과 만성 질환자, 장기간 입원환자에서 생길 수 있으며, 노인인구의 20% 정도에서 연하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하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는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이게 된다. 식사 중 기침을 하거나 숨이 막힘을 호소할 수도 있고, 코로 음식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식사 중 심장 박동수가 감소할 수도 또는 증가할 수도 있으며, 연하 후 목소리가 바뀌기도 한다.

적절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여 체중이 감소하거나 반복적인 상기도 감염과 흡인성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식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연하장애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연하장애의 진단에는 일단 환자의 병력과 문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로는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 굴곡성 내시경 검사, 초음파 검사, 핵의학적 검사, 근전도 검사, 전기성문검사, 압력측정기, 음성 분석 등의 다양한 방법이 이용될 수 있다.

연하장애의 치료는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적절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종 치료 목표가 된다. 연하장애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진단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 연하장애의 원인 제거와 연하 기능의 회복 및 물리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가족 등을 포함한 팀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기능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약물은 피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구강 감각 자극 치료, 식이 변형, 자세 조절, 연하 구강 운동, 연하 기법 훈련 등이 있다.

대부분의 연하장애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성대 부전이나 윤상인두 부전, 인두식도 협착 등이 원인이 되어 연하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흡연을 치료하는 이상적인 수술법은 흡인을 소실시키고 안전하게 연하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발성이 가능하고 가역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수술을 고려할 정도라면 대부분 전신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국소마취에서 수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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