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영구치를 위한 치아 관리
건강한 영구치를 위한 치아 관리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1.28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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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몸무게나 키처럼 눈에 보이는 변화와 함께 구강 내 치아도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때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구치가 완전히 맹출하기 전까지는 유치와 영구치가 혼재된 시기 즉 혼합 치열기라고 한다. 6세경 유구치 후방에 최초로 맹출하는 큰 어금니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1~2학년에는 앞니를 교환하게 되며 1.5~2년 후에는 나머지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들로 모두 교환이 된다.

이 교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각 시기별로 적절한 관리를 함으로써 문제가 있는 경우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6세 구치라고도 하는 큰 어금니는 영구치 중에서 제일 먼저 나올 뿐만 아니라 씹는 면이 울퉁불퉁하여 음식물이 끼기 쉽다. 또한 입안의 가장 안에 위치하여 칫솔질도 어렵기 때문에 다른 치아보다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울퉁불퉁한 치면을 매끈하게 하며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의 실란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예방 치료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충치가 생긴 경우라고 할지라도 신경치료가 필요하기 전에 간단히 충치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6세에 처음 맹출하여 평생 씹는 역할의 70% 정도를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버팀목과 같은 치아이므로 반드시 구강검진을 통하여 적절한 예방치료 및 충치치료를 받으면 좋다.

또한 치아가 나오는 방향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6세 전후로 이가 잘 나오고 있는지 검진이 필요하다.

앞니는 어금니보다는 늦게 나오지만 눈에 잘 보이는 치아로 부모님이 쉽게 영구치의 교환을 확인할 수 있는 치아이다. 간혹 아래 앞니의 경우에 유치가 빠지지 않고 유치 뒤에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유치를 빼주게 되면 혀와 입술의 경계부위에 치아가 잘 자리잡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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