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음료 1위는 아메리카노...빅 데이터로 분석한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료 1위는 아메리카노...빅 데이터로 분석한 연령대별 음료 트렌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1.30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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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 음료는 아메리카노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500만 명 이상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연령대별 음료 선호도 빅 데이터 분석자료를 30일 발표했다.

2019년 모든 연령대별로 공통적인 선호도 1위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로 나타났으며, 2위는 카페 라테가 차지했다. ‘아메리카노는 지난 2007년부터 13년 연속 판매 1위 음료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측은 "‘아메리카노카페 라테의 인기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물 또는 우유를 추가하는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음료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커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위부터는 연령대별로 선호 음료가 달라졌다. 10대는 자바칩 프라푸치노, 20대는 자몽 허니 블랙티, 30대는 돌체 콜드 브루, 40대는 돌체 라떼, 50대 이상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였다.

10대와 20대가 커피 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선호했지만 30대와 40대는 일반 커피보다 풍미가 더 진한 제품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은 건강을 위해 카페인 부담이 없는 제품을 선택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함께 올라가면서 지난해엔 2018년보다 40% 이상 판매가 늘었다.

김태현(37세 남) 씨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콜드 브루를 더 자주 주문하고 있다. 커피의 맛과 향이 더 깊은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원두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고,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고 개인 취향을 반영해 소비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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