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교육·취미·여가활동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우처(이용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축형(월 56시간)·기본형(월 100시간)·확장형(월 132시간) 중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만 18세에서 64세까지 ‘장애인등록법’에 따라 등록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으로 소득 및 재산의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취업자·재학생·거주시설 입소자 등은 제외된다.
또 올해 사업비 4억 원을 편성해 기존 주간 활동 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월 32시간·44시간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확대 신청 대상은 주간 활동 서비스 기본형 및 확장형 이용자로,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21일까지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이 완료되면 오는 3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군별 주간 활동 제공기관은 총 13곳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기존 확장형을 이용해도 하루 최대 6시간만 지원되던 서비스가 일과시간(8시간) 동안 제공되면서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고, 성인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응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