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휴스턴, 공석이던 단장에 클릭 선임
'사인 훔치기' 휴스턴, 공석이던 단장에 클릭 선임
  • 뉴시스
  • 승인 2020.0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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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탬파베이 레이스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
제임스 클릭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임 단장. (사진 =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위터 캡처)
제임스 클릭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임 단장. (사진 = 휴스턴 애스트로스 트위터 캡처)

'사인 훔치기' 여파로 단장과 감독을 모두 해고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71) 감독을 영입한데 이어 단장 선임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휴스턴이 제임스 클릭(42) 전 탬파베이 레이스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클릭 신임 단장은 2006년 탬파베이 야구 운영팀 코디네이터로 입사해 14년간 탬파베이에서 일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은 탬파베이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제임스는 인상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야구 운영 부문의 존경받는 리더이고, 프런트 뿐 아니라 현장과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인물이다"고 전했다.

클릭 단장은 "휴스턴 구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휴스턴은 진보적이고 획기적인 조직이며 재능있는 프런트를 구축한 팀이다. 팀이 우승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7년 조직적으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MLB 사무국은 휴스턴의 제프 르나우 전 단장과 A.J.힌치 전 감독에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휴스턴은 MLB 사무국의 발표 직후 둘을 해고했다.

2월 중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감독과 단장 선임 작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운 휴스턴은 지난달 30일 베이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고, 단장까지 임명하며 급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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