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낮에도 영하권…"7일 아침까지 맹추위"
최강 한파, 낮에도 영하권…"7일 아침까지 맹추위"
  • 뉴시스
  • 승인 2020.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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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인천 -19.4도, 수원 -14.1도
6일 중부·남부내륙 아침-12도↓
"7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 회복"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다.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대다수 지역에서 아침 출근길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며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기온은 서울 -10.9도, 인천 -10.4도, 수원 -9.8도, 춘천 -10.6도, 강릉 -5.2도, 청주 -7.6도, 대전 -7.4도, 전주 -6도, 광주 -3.1도, 대구 -3.8도, 부산 1.2도, 제주 4.3도 등이다.

체감온도는 서울 -15.8도, 인천 -19.4도, 수원 -14.1도, 춘천 -10.6도, 강릉 -9.8도, 청주 -11.9도, 대전 -10.9도, 전주 -10.6도, 광주 -6.6도, 대구 -9.7도, 부산 1.2도, 제주 0.4도 등이다. 

이날 낮 기온은 -4~5도(평년 3~9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4시께 "전국이 맑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오늘은 바람이 3~4m/s로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22~-15도)가 낮아져 매우 춥겠다"며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내일(6일, 일부 지역은 모레)까지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경보지역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이 강력 한파가 예보된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퇴근길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시민들이 강력 한파가 예보된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퇴근길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7일 아침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날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 기온이 아침 영하 5도 내외, 낮 2~3도 정도를 말한다"이라며 "당분간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3시까지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울릉도·독도에는 6일까지 비 또는 눈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도산지 예상 강수량과 적설량은 각각 5㎜ 미만, 1~5㎝다. 6일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10~20㎜ 비, 10~20㎝ 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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