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못해 생기는 과로사 피해야
쉬지 못해 생기는 과로사 피해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2.06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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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는 의학적 용어가 아니고 법률적 용어다. 체력에 비해 과중한 업무를 지속함으로 인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돼 뇌혈관 질병이나 심근경색증, 심실빈맥 등을 일으켜 영구적인 장애가 생기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과로사는 주로 교대근무를 하거나 야근을 많이 하는 노동자들, 현장에서 격렬한 육체노동을 장시간 하는 사람들,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장시간 필요해서 업무상 긴장도 높은 사람, 또는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생긴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영양분과 호르몬들을 소모하면서 활동하게 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피로물질이 쌓이게 된다. 휴식은 고갈된 유익한 호르몬과 영양분을 다시 채워주고,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몸이 쉴 여유를 가지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업무에 방해가 되는 노폐물을 제거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 몸에 병이 생긴다. 특히 수면은 매우 중요한데 수면이 적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며 체중이 증가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한다.

만약 몸에 이상신호가 잇달아 생기는 단계에서도 몸을 계속 무리하면, 결국 돌연사가 생기는 것이다. 과로사가 많은 것은 우리의 이웃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다.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해야 한다. 아무리 무리를 하더라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의 연속 근무는 피하는 것이 좋고 8시간은 수면을 취한다. 

또, 하루 4시간 이상은 독서와 스포츠 등 뇌와 근육에 휴식을 주는 이 세가지 요소가 과로사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자주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리듬을 잃어버린 자율신경을 회복시켜 심장을 건강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영양 공급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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