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670명 신규채용 필기시험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대책’ 마련
부산교통공사, 670명 신규채용 필기시험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대책’ 마련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2.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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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2020년도 신규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필기시험 전 고사장에 간호사 등 의료 인력과 물자가 배치된 보건안전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이상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문진 및 진료를 돕는 한편,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사장 입실 전에는 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및 체크리스트에 의한 검진해 이상증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한다. 바이러스 유증상 등 이상이 발견되거나 격리대상자로 확인될 경우 고사장 입실을 제한하며, 이상 수험생은 보건당국에 신고해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 필기시험 응시자 전원에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더불어 전 고사장에는 사전방역을 시행하며, 시험 당일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상황을 원천 차단한다.

공사는 오는 6일 원서접수 마감 후 확정된 인원에게 해당 사항을 개별 통보하며, 고사장이 정해지면 보다 세부적인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비상상황실을 통해 채용 전 과정에서 바이러스 예방대책을 마련했다""채용 종료 시까지 바이러스 전파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변동 여부에 따라 맞춤 대응책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7월 노사 합의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합의하며 역대 최대규모인 67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6일까지며 필기시험은 다음 달 23일이다. 필기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와 면접전형 등을 치른 후 4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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