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평균 15.6년 근속, 민간의 3배…공직사회 여풍 지속
공무원 평균 15.6년 근속, 민간의 3배…공직사회 여풍 지속
  • 뉴시스
  • 승인 2020.02.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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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발표
공무원-비공무원 근속기간 격차 더 커…4배 가까워
女공무원 일자리 2만개 느는 동안 男은 5천개 그쳐
=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근 모습.
=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근 모습.

우리나라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 기간이 15.6년으로 민간 임금근로자(5.4년) 보다 3배 가까이 오래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 일자리가 2만개 늘어나는 동안 남성은 5000개 증가에 그쳐, 공직 사회의 여풍이 지속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은 15.6년, 비공무원은 4.1년이었다. 우리나라 민간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5.3년인 것과 비교하면 공무원의 평균 근속기간이 3배 가까이 긴 셈이다.

공직사회에서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과 무기계약직·기간제 공무원 등 비공무원 간 근속기간 차이는 민간 근로자보다 더욱 컸다.

공무원 중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일자리는 46만6000개, 10년~20년 미만 일자리는 37만9000개로 10년 이상 일자리가 공무원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반면 비공무원 중 10년 이상 일자리는 6만9000개로 전체 비공무원 일자리의 10분의 1 수준(11.8%)에 불과했다. 2년 미만 일자리가 52.4%(30만1000개)로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비공무원을 합친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2.1년으로 전년보다 0.1년 증가했지만 여전히 공무원과 비공무원간 일자리 안정성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속일자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속일자리란 1년 이상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뜻한다.

정부기관 일자리 중 69.6%인 131만8000개는 공무원, 30.4%인 57만6000개는 비공무원으로, 각각의 지속일자리와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을 보면 공무원의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체 정부기관의 지속일자리는 89.4%, 신규채용 일자리는 10.6%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6.7%,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2.8%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99만4000개로 52.5%, 여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90만개로 47.5%였다. 공무원은 남성 비율(59.8%)이 높았고, 비공무원은 여성 비율(64.3%)이 높았다.

다만, 공무원 중 남성 일자리는 78만9000개(59.8%)으로 전년보다 5000개 늘었고, 여성은 52만9000개(40.2%)으로 2만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일자리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공무원에서는 남성은 20만6000개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여성은 37만1000개으로 전년보다 1만9000개나 줄었다. 일자리 확대와 안정성 측면에서 공직사회 여성의 지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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