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우한폐렴 확산 아직 피크에 달하지 않았다"
WHO "우한폐렴 확산 아직 피크에 달하지 않았다"
  • 뉴시스
  • 승인 2020.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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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중국 국내에서 확인한 우한폐렴 추가 발병자 수가 전날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렇다고 감염 확산이 피크에 달했다고 단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WHO 고위 당국자인 마이크 라이언 사무관은 우한폐렴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 감염자 수가 착실히 늘고 있지만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선 비슷한 증가 속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언 사무관은 또한 후베이성 우한(武漢) 이외 지역 상황이 비교적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도 우한폐렴 전파가 향후 며칠 내에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7일 2시 시점에 홍콩을 포함하는 중국에서만 565명으로 늘어났고 확진환자도 28141명에 달했다.

한편 WHO는 우한폐렴 대응과 관련해 오는 11~12일 글로벌 연구·혁신 포럼을 열어 진단 검사, 백신, 의약품 개발 우선 순위를 정하는 등 국제적인 연구 노력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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