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크루즈선 입항 당분간 중단예정
부산항, 국제크루즈선 입항 당분간 중단예정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2.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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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승객을 태운 국제크루즈선의 부산항 기항이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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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기항할 예정이었던 국제 크루즈선의 입항취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과 12일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척은 이미 입항을 취소했으며 유류공급 등 선용품 선적을 목적으로 하는 크루즈선은 2월 중 두 차례 여객 없이 입항할 예정이다. 14일 내 중국 경유 사실이 없는 선박도, 철저한 사전 검역을 시행 후 입항 가능하며 선원의 하선은 제한된다.

향후 여객이 승하선하는 크루즈선의 운항이 재개된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역에서 14일 이내 출항 또는 거친 선박 내 승객이나 승무원 중 한 명이라도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으면 탑승객 전원의 하선이 금지된다.

또한, 크루즈선 검역심사과정은 3단계로 더욱 까다롭게 진행된다. 입항 전 이전 출항지의 검역확인서, 전체 탑승객의 건강상태확인서, 크루즈선 내 의사소견서 등으로 사전심사를 하고, 선박이 입항하면 검역관들이 승선하여 의심되는 승객을 모두 검사한다. 마지막으로 터미널에서 발열 카메라로 심사하여 유증상자의 국내 입국을 철저히 통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승객의 지역 관광 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로밍, 관련 장치 구비 등을 의무화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항만공사 항만사업부 관계자는시민의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검역 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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