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증상 대처법과 주의할 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증상 대처법과 주의할 점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2.11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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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 자가치료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니트로 글리세린이라는 비상약을 처방받아 5분 간격으로 1~2알 복용할 수 있지만, 흉통이 지속된다면 지체없이 응급실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가조치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검사는 심전도검사, 운동부하검사, 심초음파검사, 핵동위원소검사, 심장CT검사, 심근효소검사, 관상동맥조영술 등의 검사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검사법 중 몇 가지를 조합하여 진단하게 되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법은 다르다. 확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검사는 관상동맥조영술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아스피린을 포함한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생 약물치료를 권장한다. 혈관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 스텐트라는 금속 철망을 혈관 내 삽입하여 좁아진 부분을 확장하는 치료를 한다. 스텐트 치료는 현재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표준 치료방법으로 재발률이 아주 낮다. 스텐트로 치료도 어려울 만큼 심한 경우에는 심장우회로 수술을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정기 검진보다 위험요인의 통제가 중요하다. 흡연자는 금연에, 당뇨 질환자는 혈당 조절에 힘써야 한다. 평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즐기는 것이 좋다. 검진이 필요하다면, 운동부하검사, 관상동맥 CT 등을 추천한다. 최근 CT 검진이 늘고 있으나, 방사선으로 인해 정기 검진을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를 절제하되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지방은 단위 무게당 열량이 많아, 쉽게 혈관 벽에 쌓이고 체지방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등 생선 섭취가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가 과도하고 단백질은 부족하다. 탄수화물은 줄이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쌀밥보다는 콩, 귀리 등 잡곡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량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체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에 포화지방 섭취를 최소화하고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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