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 유전되는가 치료와 예방은
뇌졸중이 유전되는가 치료와 예방은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2.11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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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유전이 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가족은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갖기 때문에 환경적 영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다면 짠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 음식 섭취도 줄이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뇌졸중의 모든 급성기에는 병의 악화,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절대 안정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한다. 급성기 허혈성뇌졸중의 경우에는 처음 증상이 발생하고 약 1주가 지나면 병변의 크기가 더 커진다. 이 사이에 신경학적 악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급성기 출혈성뇌출혈은 재출혈 위험이나 출혈량 증가의 위험이 큰 시기다. 또한 뇌세포가 죽으면서 부피가 커져 치명적인 뇌 탈출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이를 잘 피해갈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 의식 저하나 삼킴 기능 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예방적으로 단계별 식이를 처방하며 일부 환자의 경우 연하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급성기에 여러 방법으로 휴지기를 만든 후에도 마비가 남아있다면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예후 향상에 도움이 되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여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은 그 종류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검사를 통해 확인한 원인을 토대로 처방한 뇌졸중 예방 약물 복용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건강 상식에 충실하면 된다. 간식을 줄이고 한식으로 골고루 삼시 세끼를 잘 섭취하면 된다. 운동은 빠른 걸음을 포함한 유산소운동과 노화 방지를 위한 약간의 근력운동이 좋다. 

바쁜 생활 속에서 상식적인 생활을 지키는 것이다. 특히 현대는 몸에 에너지가 남아서 문제가 되는 시대다. 밀가루 음식이나 튀김류를 많이 섭취하면서 이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이 부족하면, 당뇨가 생기거나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어 결국 뇌혈관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흡연은 동맥경화, 술은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몸에 좋은 특별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오히려 평범한 일상 생활수칙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잘 알려진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뇌졸중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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