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황달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간염 검사 받아야
피부에 황달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간염 검사 받아야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2.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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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으로 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제 2 전염병에 속한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하여 전염이 되고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오염된 주사바늘, 문신, 침술, 피어싱, 주사기, 바늘, 손톱깍이, 면도기, 칫솔 등에 의해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형 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전신피로감, 미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이다. 어떤 경우 증상이 미약하여 모르고 지내기도 한다. 오심, 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등의 소화기관의 불편감이 있으며 가끔 설사가 생기기도 한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일부환자에서는 전신적인 자각증상과 함께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한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며칠 후에는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기는데 황달과 함께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C형 간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행한다. 또 절대안정 및 고단백 식이요법 등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발병 후 4개월과 6개월째 HCV-RNA 검사를 시행하여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면 완치된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약 50% 이상에서 만성 간염으로 이행한다. 만성 간염이 되면 수년~수십 년에 걸쳐 긴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C형 간염을 앓고 약 12주 정도까지 주기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바이러스가 혈액에서 사라지지 않으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급성 C형 간염 환자들의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급성 C형 간염에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급성기에는 증상이 심하여 대증요법을 위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간혹 드문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 C형 간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약 50% 이상에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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