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고용률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부산시 고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의 취업자 수는 166만 명으로, 2019년 같은 달보다 3만1000명(1.9%) 증가했다.
부산의 경제활동인구는 17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3000명(1.3%) 증가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58.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2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2.7%) 감소했다.
고용률은 56.2%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월별 고용률의 경우 지난해 10월 57.6%, 11월 57.5%, 12월 57.0%에 이어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은 3만 7,000명(-12.5%) 감소하였고, 도소매·음식·숙박업 5만 2,000명(14.5%), 사 업·개 인·공 공 서비스업 2만 6,000명(4.2%)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판매종사자 5만8,000명(15.1%), 사무종사자 1만9,000명(6.3%), 기능·기계 조작·조립·단순 종사자 1만 명(1.7%) 각각 증가했지만, 관리자·전문가는 6만 명(-16.5%)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비임금근로자는 39만2,000명, 임금근로자는 12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2,000명(8.7%) 증가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가 2만 명(6.2%)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감소했으며 이 중 임시근로자는 3,000명(1.2%) 증가하였고, 일용근로자는 9,000명(-8.9%) 감소했다.
지난 1월 부산의 실업자 수는 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11.2%)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동향 자료는 부산지역 약 2,2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간의 경제활동 상태를 파악하는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며 "경제적 특성을 조사하여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