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 폭행, 운동으로 인해 안와골이 부러지는 경우
사고나 폭행, 운동으로 인해 안와골이 부러지는 경우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2.18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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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부러지는 경우를 안와골절이라고 한다. 안와골은 매우 얇고 섬세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안와골절의 원인은 사고나 폭행, 운동 등으로 눈이나 눈 주위, 뺨 등의 얼굴 부위에 충격이 가해져서 발생한다. 눈이 붓고 눈꺼풀 및 결막의 출혈, 코, 뺨, 입술 등의 얼굴 감각 이상이 올 수 있으며, 코피가 나기도 한다.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손상으로 안구 운동의 장애와 여러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시력감소, 피하기종, 외안근 혹은 시신경의 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골절의 크기가 크면 많은 양의 눈 조직들이 골절부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눈이 함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눈을 검사하고 볼이나 이마를 가볍게 만지거나 눌러서 변형되었는지를 검사한다. 그 밖에 상하좌우로 쳐다볼 수 있는지, 시력검사와 복시 같은 시력 변화가 있는지 검사를 한다.

안와골절의 치료는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주위로 감염이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한다. 필요시 출혈, 부종 회복을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복시와 안구 함몰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10~14일 이내에 수술을 하는데 외상으로 인한 부종이 빠지는 것을 기다린 후에 수술을 한다. 수술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손상된 안와 조직에서 흉터가 생기기 시작하여 수술이 어렵고 수술 결과도 나쁠 수 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환자라도 복시나 안구 함몰이 심하면 교정을 해야 하나 안성형 전문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술 후 얼굴과 코 주위에 감각이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좋아 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개의 경우 예후는 매우 좋고 수술이 필요할지라도 성공률이 높고 장기적인 합병증은 낮다. 아주 드물게 안구내 혈관이 막히거나 시신경 손상으로 시력손상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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