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기면
치아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기면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2.19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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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게 되는데, 플라그를 이루고 있는 세균에 의해 입안에 남아 있는 설탕이나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산이 치아면의 법랑질을 공격하여 손상되면 치아 우식증이 발생하게 된다.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그 아래 상아질과 치수에 충치가 생기는 것을 치아 우식증이라고 한다.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못하면 치아 우식증이 빈발하게 되는데, 이는 타액 유출량이 감소하고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방사선 치료 후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치아 우식증의 주 증상은 치아 통증이다. 치아 손상 정도에 따라 통중의 정도가 다르다. 우식증이 법랑질과 상아질 경계 부위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찬것에 시리고, 단맛에 예민하게 된다. 또 우식증이 상아질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차고 뜨거운 것에 불편을 느끼게 되며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우식증이 치수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뜨거운 것에 불편을 느끼게 되며 차가운 것에는 오히려 통증이 완화된다.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며, 이 경우에는 진통제도 소용이 없다. 치수가 괴사된 경우에는 예민성 검사에 반응이 없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X-ray상에서 치아 뿌리 끝에 병소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치과에서 사진과 기구탐침으로 진단하며 방사선사진 촬영이 진단에 필수적이다. 치아 우식증의 치료는 치아에 발생한 우식증 부위를 완전히 제거한 후 금이나, 치아색 레진을 이용하여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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