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항만장비 국산화 추진…6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 기대
부산항 신항 항만장비 국산화 추진…6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 기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2.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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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2~5단계에 설치될 하역 장비 국산화 추진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지난해 10월 발주한 부산항 신항 2~5단계 안벽크레인과 야드크레인 국내 발주에 대한 생산유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 효과가 6,417억 원, 부가가치 약 2,110억 원, 일자리 창출이 2,386개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현재 부산항 신항에 설치된 69기의 안벽크레인은 모두 중국산 제품이다

부산항에서는 2003년 태풍 매미에 의해 파손된 안벽크레인의 국산 대체품 7기를 제외하면 그동안 단 1기의 국산 장비도 공급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는 외국, 특히 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에 BPA는 더욱 적극적인 국내 장비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로 건설되는 신항 2~5단계 항만 장비의 직접 발주를 결정했다. 앞으로 추가로 건설되는 2~6단계 등도 직접 발주해 부품 국산화 및 장비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현재 세계 항만 장비 시장은 약 7조 원으로, 우리기업의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국내 발주와 국산화를 통한 성장기반 조성 등 우리 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새로이 시장을 확대할 경우 약 1조 원의 시장진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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