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살린 외상센터, 국군수도병원에도 생긴다
석해균 선장 살린 외상센터, 국군수도병원에도 생긴다
  • 뉴시스
  • 승인 2018.08.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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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450억원 투입 외상센터 건립…31일 기공식
국군수도병원에 건립되는 국군외상센터 조감도.

아덴만 여명 작전 영웅 석해균 선장과 JSA 귀순 북한 병사를 살린 외상센터가 국군수도병원에도 들어선다.

 국방부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국군외상센터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종명 국회 국방위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정열 중앙보훈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군외상센터 설립은 임무 수행 중 부상당한 장병에게 군에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추진됐다. 

 국방부는 총 4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군외상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에 외상병동 40병상, 외상중환자실 20병상, 외상수술실 3개실 등이 들어선다. 헬기 이착륙 시설과 응급처치·검사·수술 기능이 융합된 전문 수술실인 '하이브리드 소생실' 등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외상센터 의료인력은 전문의 24명과 간호사 63명 등으로 현역 44명, 민간 43명이다. 수술전담인력과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상주한다. 민간 대학병원과 진료협력 등을 통해 국내 상위 수준의 진료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주석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군외상센터 건립은 '국방개혁 2.0' 군 의료시스템 개편의 핵심 사업"이라며 "나라를 지키다 부상당한 장병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확고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군 의료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근영 국군수도병원장은 "민간 대학병원과의 진료 협력과 국군수도병원을 포함한 군 의료의 역량을 집결해 외상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진료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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