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금 대통령이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 날 선 비판
나경원, '지금 대통령이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 날 선 비판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2.2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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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봉준호 감독 등 영화 기생충제작진과 배우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짜파구리오찬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20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사후 확진이지만 첫 사망자가 나와 전 국민이 불안한 하루였다고 지적하며 “미리 정해진 축하 일정이라고 해도 유유자적 짜파구리 먹을 때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3월 중순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와 대응 점검 차 중앙대학교를 찾았다. 중앙대만 해도 3,00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그중 1,600명이 입국 예정이다이들 중 기숙사 입소 학생은 고작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90%는 사각지대에 놓인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이미 늦었다. 물독에 난 구멍을 막을 생각은 않고, 새어 나오는 물을 주워 담으려는 정부 대책이 개탄스럽다“14일 이내 중국 방문·경유한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 잘못하다가는 우리나라가 입국 제한 대상국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정말 이런 비상사태에 문재인 짜파구리가 말이 되나', '세월호 현장에서 끼니로 라면 먹은 서남수 장관은 대역죄인 취급하더니 역병 창궐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봉준호 감독 불러서 짜파구리 먹는 대통령과 영부인', '대통령이 오찬 모임을 하는 동안 코로나 확진 소식이 무더기로 들리는데 일반 국민은 대통령이 짜파구리 먹은 소식을 들으니 정말 화가 난다', '나라의 얼굴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람 대통령이 국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아무리 잡아놓은 약속이라 해도 이 시국에 저렇게 '해맑게 활짝 방긋' 웃으면서 짜파구리가 넘어갈까'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하여 4관왕을 기록한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 등 배우와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다. 점심 메뉴에는 김정숙 여사가 이연복 쉐프에게 배워 직접 조리한 짜파구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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