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 모씨, 부산대 의전원 4학년 과정 이수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 모씨, 부산대 의전원 4학년 과정 이수중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2.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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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 모(29)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과정을 이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조 모 씨가 지난달 20일부터 부산대병원에서 4학년 실습 과정을 시작했으며 부산대 양산병원 정형외과에서 실습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4학년 실습 과정이 끝나고 내년 1월 치르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조 모 씨는 의사 면허를 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실이 일부 대학 커뮤니티에서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연세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세연넷에는 조 모 씨에 대해 이렇게 의사가 되는 거 보면 이 나라에 정의가 있나 싶다. 최소한 이 정도 혐의면 시시비비가 밝혀질 때까지 의사 면허증을 못 따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게 나라인가라는 글이 게시되었다.

'거짓말까지 하고 버틴 이유가 있다버티면 시간은 가고, 의사 되고, 총선만 잘 넘어가면 재판도 흐지부지될 것이 뻔하다.',  '이렇게 어물쩍 아무것도 없이 넘어가나' 등의 댓글이 학생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재판 결과 표창장 위조가 사실로 드러나면, 조 씨의 의전원 입학을 절차를 밟아 조 씨에 대한 의전원 합격을 취소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의대 및 의전원을 졸업해 학위를 받은 사람만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조 씨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되면 향후 의사 면허를 취득한다고 해도 무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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