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와 방법
대장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와 방법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3.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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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변을 만들고 내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해로운 물질들에 상대적으로 노출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많은 질병이 생길 수 있는 장기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서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대장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정기적인 대장검사가 필수적이다.

대장 내시경 검진은 130~150cm 가량의 긴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몸 속으로 집어넣고 대장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눈으로 장 내부를 정밀하게 살필 수 있기 때문에 대장에 대한 검사 중 가장 정확한 검사다. 또한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권장되는 대장 내시경 검사 주기는 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검사를 하는 것이다.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용종이 발견된 적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떄, 지속적인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 염증성 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용종과 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 가족 중에서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등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확하게 받기 위해서는 장을 깨끗이 비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일정표에 따라 장 청소 준비를 한다. 검사가 끝난 후 간혹 하복부에 약간의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3~4시간 후면 안정이 된다.

직장 등 대장의 말단에서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면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나 대부분 소량의 출혈이고 24시간 이내 멈춘다. 그러나 출혈양이 많고 멈추지 않으면 담당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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