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일 만의 실전' NC 나성범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303일 만의 실전' NC 나성범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 뉴시스
  • 승인 2020.03.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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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후 첫 실전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대타로 출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대타로 출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나성범(31)이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한 후 303일 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다.

나성범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나성범이 타석에 선 건 지난해 5월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03일 만이다. 당시 나성범은 경기 중 무릎 부상을 입어 그대로 시즌을 접고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집중해온 나성범은 컨디션을 차츰 끌어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몸을 만드는 중이다.

나성범은 "실전은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없이 맞히는 데 집중했고 아웃이 되더라도 치고 나가려고 하다 보니 볼을 건드려 파울이 나왔다. 타격은 공으로 보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수비까지 다 하고 싶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순서대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은 타격 결과를 떠나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의 7-4 승리로 끝났다.

NC 선발 투수로 등판한 구창모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3㎞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던졌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거뒀다.

2번 타자 3루수로 나선 김태진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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