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산 이적 유력...11년 만에 K리그 복귀
이청용, 울산 이적 유력...11년 만에 K리그 복귀
  • 뉴시스
  • 승인 2020.03.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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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용히 귀국…내일 울산행 메디컬 테스트
22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이청용이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9.03.22.
22일 오후 울산시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후반전 이청용이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19.03.22.

‘블루 드래곤’ 이청용(32·보훔)이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울산 현대가 유력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일 “보훔과 이청용의 이적에 합의하고 관련된 서류를 보냈다. 이적 합의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적합의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늦게나 3일 오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 복귀를 결심한 이청용은 2일 귀국했다.

보훔 구단의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이청용의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청용은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 데뷔해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볼턴의 강등 이후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한 뒤 독일 2부리그 보훔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국가대표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A매치 89경기 9골을 기록 중이다.

보훔과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 된다. 계약 기간이 3개월여 남아 이적료가 발생하는데, 울산이 적정 수준에서 합의를 끌어냈다.

문제는 위약금이다. 최근 기성용(마요르카)이 서울로 돌아오려다 위약금 때문에 스페인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청용은 서울과 위약금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의 위약금은 기성용보다 적은 6억원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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