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한 가구당 5매씩 2차 마스크 무상 배부
부산 기장군, 한 가구당 5매씩 2차 마스크 무상 배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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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마스크를 일괄구매한 뒤 주민에 무상공급하여 호평을 들은 부산 기장군의 마스크 2차 배부가 시작되었다.

기장군은 3일부터 한 가구당 5매씩 마스크 2차분 총 35만 매를 무상배부한다.
기장군은 3일부터 한 가구당 5매씩 마스크 2차분 총 35만 매를 무상배부한다.

부산시 기장군은 3일부터 한 가구당 5매씩 마스크 2차분 총 35만 매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경남 양산시 어곡동의 모 마스크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70만 매를 구매하기로 하고 그 중 105만 매를 한 가구당 총 15매씩 3차에 나눠 배부 중이다.

기장군 주민이라면 읍면 사무소(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평일 읍면 사무소를 이용할 수 없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토·일요일에도 읍면 사무소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현재 개학이 미뤄지고 있으므로 관내 초등학교로 배부된 마스크는 학교에서 가정으로 연락하여 학생들에게 긴급 배부되도록 할 예정이다""관내 각 산단에 대한 집중방역도 실시하여 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연제구에 거주하는 하 모 씨는 "기장군에 거주하는 사람이 부럽다. 우리 구청은 그 어떤 지원도 없다. 다른 구청도 기장군의 모범적 사례를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각 구·군이 경쟁적으로 마스크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재고 부족으로 물량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 수급 마스크에 대한 문의 전화가 시청으로 많이 오지만, 뾰족한 답을 드릴 수가 없어 죄송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한편기장군은 코로나 19 대비를 위해 예비비 총 55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방역 인력과 장비, 방역 약품 구매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장군이 계약 완료한 마스크는 170만 매, 손 소독제는 12만 병이다.

앞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마스크 95,000, 경로당에 88,000매를, 감염병에 취약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해 별도로 확보한 유아와 어린이용 마스크 221,000매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배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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