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월 첫주 일주일간 집에 머물자'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 제안
의협, '3월 첫주 일주일간 집에 머물자' 사회적거리두기 캠페인 제안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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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일주일간 집에 머물자' 캠페인을 제안하고 국민과 기업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2일 의협은 코로나 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3-1-1 캠페인을 국민에게 제안했다. ‘3-1-1’3(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의협은 지난 228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모든 가능성을 따지면서 현장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 현장에서 질병과 맞서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면,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에서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민의 역할이라며 개학이 늦추어진 3월 첫 일주일 동안 큰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자고 주장했다.

종교활동이나 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외출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또 기업체나 관공서는 재택근무나 연가, 휴가 등을 이용해 직원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 등의 대안을 고려해줄 것을 제안했다.

의협은 전국민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2일 자 주요 일간지에 ‘3-1-1 캠페인을 제안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해 홍보하기도 했다.

의협 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진 외에도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의협의 제안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체들이 2부제 근무나 특별 휴가,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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