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코로나19 선별검사" 부산 북구 지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운영
"차 타고 코로나19 선별검사" 부산 북구 지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운영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05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북구는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화명동 화명 운동장 입구 주차장에서 부산 최초로 코로나 19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북구 코로나 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12, 오후 2~5시이며, 공중보건의 2명과 지원인력 8명이 상주한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에서는 문진표 작성부터 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 안에서 이뤄져 검사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음압 텐트 등 장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소독과 환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해 시간 절약은 물론, 진료대기에 따른 교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김정현(37세 여) 씨는 "진구에 거주하지만, 코로나 19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당연히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로 갈 것이다.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뉴스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시에도 운영되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불안한 주민들이 비교적 긴 검사시간, 감염위험 등의 부담으로 선뜻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쉽지 않았다" "앞으로 1~2주 사이가 최대 고비인 만큼 선제적으로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감염병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