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청장, '마스크 국가배급제' 국민청원 올려
부산 남구청장, '마스크 국가배급제' 국민청원 올려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05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은 4일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국가에서 마스크를 일괄 매입하는 국가 배급제와 함께 마스크 배포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해 달라는 국민청원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구청장은 청원을 통해 마스크 3장을 사기 위해 수백 명이 줄을 서면서 감염병 확산을 부추기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몇 시간씩 줄을 서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 공급이 한정되다 보니 기초자치단체 역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조달청 홈페이지가 아니라 직접 공장으로 찾아가 줄을 서며 운이 좋아야 마스크를 몇 박스 실어 올 정도다""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국가에서 추경예산을 투입해 마스크 전량을 매입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주민에게 나눠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스크가 국가 배급제로 전환되면 지방자치단체는 동 주민센터ㆍ구청 직원ㆍ통반장을 활용해 각 가정마다 마스크를 전달할 수 있다.

끝으로 마스크가 ‘생존 필수품이 되었다. 국민이 느끼는 최소한의 안전한 권리를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의 청원은 5일 오후 1시 기준 1,918명의 동의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