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北 코로나 19 지원 가능하다”...네티즌 강력 반발
강경화 장관, "北 코로나 19 지원 가능하다”...네티즌 강력 반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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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강경화 장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코로나 19 방역 지원과 관련해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다며 "한국이 북한을 지원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WHO에는 (북한의 코로나 19 확진에 대한) 어떤 보고도 아직 없다만일 확진이 발생하면 언제라도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은 '자국민부터 챙기는 게 우선이다. 내 몸이 아픈데 지금 어딜 신경 쓰시는 건가?', '대구·경북 지원도 하루하루 힘들어지는데, 북한이라니 말이 되는가. 의료진도 부족한 보호장비를 북한에 갖다 줄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번 정부는 북한과 중국을 못 퍼줘서 안달일까?', '왜 이러는 건가? 대구시민들은 애국하는 맘으로 외출도 하지 않고 자진 자가격리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아무 일 없는 북한 걱정해야 하나?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정말 지긋지긋하다.', '지금이 북한을 도와줄 때냐? 그럴 돈 있으면 정부에서 몰수해가는 마스크 비용이나 업체에 제대로 지급해라, 강경화 장관은 우리나라 국민을 입국거부 하는 국가에 대한 외교에 전력을 다해라. 국제업무와 수출 비즈니스에 벌써 차질이 생기고 있다" 등의 반을 을 보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 19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했다이후 언론에는 친서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 방역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답신을 통해 "북한이 원할 경우 보건 협력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남북 방역 협력을 하자. 방역 협력을 부탁한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없다며 전면 반박했다. 그러나 친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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