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코로나19, 美 아닌 中우한서 유래" 일축
백악관 안보보좌관 "코로나19, 美 아닌 中우한서 유래" 일축
  • 뉴시스
  • 승인 2020.03.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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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폐로 국제사회 대응 지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 병원을 방문해 화상 통화를 하면서 밤낮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시 진핑 주석은 이날 우한에 도착해 후베이성과 우한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시찰하면서 전염병 일선에서 싸워온 의료인, 군인, 지역사회 종사자,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환자와 주민 등에게 안부를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훠선산 병원을 방문해 화상 통화를 하면서 밤낮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시 진핑 주석은 이날 우한에 도착해 후베이성과 우한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시찰하면서 전염병 일선에서 싸워온 의료인, 군인, 지역사회 종사자,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자, 환자와 주민 등에게 안부를 전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며 미국 유래설을 일축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 행사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먼저 내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유래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유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이 우한에서의 발병 사태는 은폐됐다"며 "국제사회가 대응에 나서는 데 아마도 두 달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두 달 동안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계속 지켜보고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협력을 할 수 있었다면, 세계무역기구(WHO) 조사단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팀이 현장에 있었다면, 중국과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일을 급격하게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복잡한 문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전염병은 우리가 한 나라로서 마주한 가장 큰 도전 중 일부"라면서도 "우리가 잘 대응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 일이 중국에서 시작된 방식, 애초부터 다뤄진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았다. 다르게 처리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국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사설을 지난달 싣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에 지난 6일 "우리는 이 것이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우리가 알고 있다고 매우 자신한다"며 "이 사단을 낸 건 우한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그 역시 코로나19 억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력하는 일이 "매우 좌절스럽다"며 중국이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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