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불안과 스트레스로 고통 겪는 부산시민을 위해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지원 창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3일부터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 정신과 상담이 가능한 상담 인력 215명으로 코로나 19 심리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며 감염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격리자 등에 대해 1,4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문자 등 정보 7,701건을 제공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이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이는 지금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들과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일반인 누구나가 경험할 수 있는 반응이며, 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힘든 감정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 감내하기보다는 가족과 동료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힘든 감정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것이 좋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혼자 힘겨워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 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으며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전문인력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