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수 1안타' 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서도 '출루'
'2타수 1안타' 추신수, 생애 첫 올스타서도 '출루'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7.18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 세구라 홈런으로 1득점 올려
사진 MLB사무국 제공
사진 MLB사무국 제공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전에서도 '출루'를 했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로 선정된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제89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8회초 선두타자 넬슨 크루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가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8회초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투수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투볼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추신수는 헤이더의 5구째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을 노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일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진 세구라(시애틀 매리너스)의 3점 홈런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타자 최초 안타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로스 스트리플링(LA 다저스)와 대결했다.

추신수는 7구째에 체인지업을 노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마무리 했다.

 7회까지 벤치에 머물다가 8회 그라운드를 밟은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전을 마무리했다. 

세구라의 홈런으로 5-2 리드를 잡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9회말 스쿠터 제넷(신시내티 레즈)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동점을 내주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아메리칸리그는 연장 10회초 알렉스 브레그먼과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해 8-6으로 승리하며 6년 연속 승리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2001년 당시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에 이어 추신수가 역대 세 번째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