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루’ 등 부산도서관 세부공간 9곳 이름 선정...'발음 어려워' 시민 반대 목소리도 있어
‘책마루’ 등 부산도서관 세부공간 9곳 이름 선정...'발음 어려워' 시민 반대 목소리도 있어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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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오는 9월 개관을 앞둔 사상구 덕포동 부산도서관의 세부공간 이름을 공모한 결과책마루 등 9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도서관 조감도)
(부산도서관 조감도)

지난 2 17일에서 28일까지 온라인에서 부산도서관 세부공간 이름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1,367건이 접수되었다

도서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심의를 거쳐 최종 9개 공간의 이름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공간의 이름은 모들락()(소극장), 혜윰마당(회의실), 꿈뜨락(어린이실), 책마루(문학자료 등이 있는 자료실), 책누리터(일반자료국외도서 등 다양한 자료가 소장될 자료실 ), 소담방(동아리방), 부산애()(부산학자료실), 부산학당(강좌실), 바람쉼터(옥상정원등이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시상금(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며 향후 수상작에 대한 저작권과 사용권 등의 권리는 부산도서관에 귀속된다.

김정은(37세 여) 씨는 "좋은 이름이 선정되었겠지만, 이용하는 시민으로서는 혜윰마당 모들락 등 발음이 쉽지 않은 것 같아서 이름 선정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창근(38세 남) 씨는 "위치 선정부터 삐걱거리던 도서관의 이름도 시민이 아닌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실망스럽다""도서관 바로 옆 시멘트 공장을 먼저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응모작은 기존의 딱딱한 이름이 아닌 차별화된 후보작이 많았으며선정된 결과를 토대로 이름을 확정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21세기 지식문화를 선도할 부산도서관이 앞으로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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