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경우에는
치아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경우에는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3.18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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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는 60세 정도가 되면 충치와 잇몸 질환으로 영구치를 모두 잃는 일이 흔했다. 하지만 지금은 치아건강 관리법의 진보와 영양 상태의 증진, 상수도에 불소 첨가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생동안 영구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치아에 외부의 힘이 가해져서 금이 가거나 조각나거나 부러진 상태를 치아 골절이라고 한다. 치아 골절은 30세 이하에서 흔하게 말생하며 남성에게 흔하다.

치아가 부러지는 가장 주된 원인은 구강에 강한 일격을 받는 것이다. 접촉이 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손상을 받기가 쉽다. 앞니가 돌출되어 있거나 무거운 충전물을 한 치아는 특히 약하다.

치관의 단단한 외벽인 법랑질이 가장 많이 손상되지만 대개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법랑질 아래쪽의 상아질이 손상되면 온냉에 민감해지고 씹을 때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통증과 출혈이 있으면 신경과 혈관을 포함한 치수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손상된 치아가 자극에 예민하거나, 치수가 감염되어 피가 나거나, 치근에 치성 농양이 발생하면 24시간 내에 치과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법랑질이 파손되면 미관상 보기 흉하다. 많이 떨어져 나간 부분은 채워넣거나 관을 씌운다. 보다 넓은 부위가 부러진 치아는 인접한 치아에 1~2주 동안 고정시켜둘 수 있다. 만약 치수가 감염되었거나 죽었다면 근관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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