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에 생기는 결석
침샘에 생기는 결석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3.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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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이나 침샘관에 침이 정체되면서 결석화되어 침샘결석이 생기게 되는 질환이 침샘 결석이다. 돌이 생겨서 침의 흐름을 막기 때문에 침샘이 붓고 통증이 생기거나 감염이 되어 고름이 나오고 뱔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40대 이상에서 흔하며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2배 더 흔하게 나타난다. 

침의 성상 차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 턱밑샘에서 발생하게 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식후에 발생하는 침샘부종이다. 식후에 침샘분비가 활발해지지만 침샘결석 때문에 침이 적절히 배출되지 못하면서 침샘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침샘결석은 CT 상에서 고밀도로 하얗게 관찰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침샘결석이 의심된다면 CT가 가장 좋은 검사 방법이 된다. 침샘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마사지나 온찜질 요법을 통해서 자연배출을 유도하기도 하나 많은 경우 침샘결석 제거술 혹은 침샘관개방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적으로 침샘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절개를 가하여 침샘결석을 제거하거나 혹은 수술 과정에서 침샘돌을 발견하지 못한 경우 침샘관을 구강내로 넓게 열어주어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침의 자연적인 흐름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실제로 침샘결석은 매우 작아 절개를 하여도 정확히 찾아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침샘관 개방술만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침샘결석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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