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측추가 과도하게 뒤로 불룩하게 휘거나 안으로 휘는 증상
상부 측추가 과도하게 뒤로 불룩하게 휘거나 안으로 휘는 증상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3.19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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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허리뼈의 앞으로 볼록하게 굽은 척추가 병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전만증이라고 하며, 추간판 및 주위 근육의 이상으로 인해 척추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고 흉부의 후만곡이 증가되어 있거나 경부와 요부에서 후만 변형이 보일 때를 후만증이라고 한다.  과체중이 위험 요인이다. 

척추전만증의 원인은 몸의 무게 중심의 위치가 잘못됐을 경우와 생활습관 또는 사무직 근로자의 부적절한 자세, 복부비만 또는 임산부가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반복한 경우에 의해 허리뼈의 전만곡을 만들어 낸다. 

후만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세가 나쁜 경우이며 이를 자세성 후만증이라고 한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청소년기 후만증, 선천성 척추 후만증, 원발성 혹은 전이성 종양, 노인성 척추 후만증, 결핵성 척추 후만증, 강직성 척추염, 요부 변성 후만증, 외상이나 광범위한 추궁판 절제술 등이 았다. 

정상적인 척추를 옆에서 보면 두 개의 주요 굴곡이 있는데, 전만증이나 후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굴곡이 심해진다. 후만증에 걸리면 흉추가 뒤로 심하게 굽어져서 둥근 허리 즉, 꼽추가 된다. 그리고 전만증은 요추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전만증과 후만증은 종종 같이 나타난다.

어릴 때 후만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성인이 골관절염 등으로 척추의 운동성이 제한 되거나 골다공증 같이 척추가 약화되는 질환을 앓게 되면 후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잘못된 자세도 후만증을 유발한다.

후만증이 있어서 흉추가 후만곡된 것을 보상하기 위해 아래쪽 척추에서 전만증이 동반된다. 전만증은 복근이 약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비만이 심한 사람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뒤로 기울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만증이 발생하기 더 쉽다. 이런 경우에는 올바른 자세로 교정하여야 하며 심한 활동을 피하고 과체중을 줄여야 한다. 자세를 교정하는 데는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 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정상적으로 척추가 만곡된 환자에게는 추간판탈출증 같은 다른 문제들도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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