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하면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하면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3.20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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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나 실수로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을 먹는 것을 약물중독이라고 한다. 약물을 잘못 먹어서 셍기는 사고는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며 약물과용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약물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약물중독자들이 4만~6만명 정도 있다. 약물을 잘못 먹어서 중독되는 경우는 대개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성인들은 고의로 약물을 과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용 표백제는 양에 관계없이 위험하며, 수면제 같은 약은 권장량보다 과용했을 때에만 문제가 생긴다. 헤로인 같은 불법 약물은 복용량과 취약성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난다.

약물중독의 증상으로는 오심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흉통이 생긴다. 호흡곤란이 일어난다. 혼돈 상태에 빠진다. 발작이 일어나고 의식을 잃는다. 

부식성 물질을 삼켰을 때에는 입 안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삼환계 항우울제를 과용했을 경우에는 심장운동의 이상으로 부정맥이 생기거나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약물에 따라 간이나 신장이 손상될 수 있다.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구급차를 부른다. 그리고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고 독소의 양이 적더라도 반드시 의료진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어떤 물질을 언제 복용했는지 알아야 한다. 우선 환자를 검진하고 약물남용인 경우에는 혈액 내 농도를 측정한다. 토사물 같은 다른 체액도 검사한다. 환자에 따라서는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무른다. 삼환계 항우울제를 과용했을 때에는 부정맥이 생기는지 체크하고, 타이레놀을 과용했을 때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 손상 여부를 살핀다.

과용한 물질이 흡수되지 않도록 장관에서 제거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서 부식성이 아닌 물질을 삼킨 경우에는 토근 시럽을 먹여 구토하도록 유도한다. 환자가 구토를 하지 않으면 위로 관을 삽입하여 멸균수나 식염수로 씻어낸다. 의식이 없는 환자는 기도 삽관을 같이 해서 폐로 액체가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준다. 

중독으로 인해 때로 목숨을 잃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타이레놀 과용시 발생하는 간 손상은 영구적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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