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정기시험 세 번째 취소...응시생들 어려움 토로
토익 정기시험 세 번째 취소...응시생들 어려움 토로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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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오는 29일 예정된 토익(TOEIC) 정기시험도 또 취소됐다. 벌써 세 번째 취소다.

YBM 한국 TOEIC 위원회(이하 토익위원회)"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제400회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19일 밝혔다.

토익위원회는 "코로나 19 감염 상황이 지속되고, 개학이 46일로 연기돼 학교시설을 시험장으로 활용함에 어려움이 있어 329일 시험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험 접수자들은 희망 시 이후 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응시권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토익은 대학 졸업요건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취업 시 필요로 하는 어학시험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나섰다.

박은정(24세 여) 씨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시험이 계속 취소되어 불안하다. 토익시험 고득점을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방학 내내 준비했는데 시험을 칠 수 없으니 공부에 대한 능률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토익 온라인 카페 회원인 아이디 다람98씨는 "취업할 때 영어우수자가 가점을 받을 수 있어 토익을 준비하고 있었다. 취업을 위한 원서접수 역시 연기가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불이익이 발생할까 봐 염려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토익위원회 측은 "거듭된 시험 취소로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자에게 큰 불편을 주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수험자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응시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수험자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추가 시험 일정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53일 정기시험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46일 개학 이후 치러질 412일 토익시험의 최종 시행 여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향후의 상황에 따라 결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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