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는 22일 537개 교회서 주일예배 강행...전체 교회 중 33%
부산시, 오는 22일 537개 교회서 주일예배 강행...전체 교회 중 33%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2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을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에 있는 교회 537곳이 이번 주말 현장예배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 부산시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현장예배를 진행한 455곳보다 약 80곳이 늘어난 수치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2일 예배 의사를 밝힌 부산 교회는 전체 1,621곳 중 537곳이다. 예배를 중단한 곳은 543곳이다""지난주보다 더 많은 교회가 주말 예배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배 진행(537)과 예배 중단(543)의 뜻을 밝힌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541곳의 교회는, 시와 연락이 닿질 않거나 주말 예배 진행에 대해 미결정의사를 밝힌 곳이다.

현장예배 진행을 밝힌 교회 대다수는 신도가 1,000명 이하인 중소형 교회로 주말 예배에 대해 미결정 의사를 내비친 교회 541곳도 주말 예배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당감동에 거주하는 최 모 씨는 "나도 기독교 신자며 당감동에 있는 작은 교회를 다닌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현장예배를 하지 않고 있다""성도들이 자발적으로 가정예매나 온라인예배를 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기독교 신자는 " “현장예배를 하면 봉헌을 한다. 이것도 현장예배를 고집하는 한자지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2일 주말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교회가 지난주보다 많아져 우려가 크다. 예배 중단을 지자체에서 강요할 수 없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장 점검을 통해 예배 수칙을 잘 지키는지 확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