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집에서도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도서관 등 22개 시·구립 도서관에 대한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는 서울시민 카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직접 방문이나 신분증 등 서류확인절차 없이도 도서관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서울 거주 여부를 확인한 후 모바일 도서대출증(회원증)을 발급한다.
서울시민 카드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메뉴 상단의 '간편 가입'을 터치해 원하는 시설을 선택하면 된다.
47개 시·구립도서관 등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09개 구립도서관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문화체육시설(93개)까지 총 649개 시설로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실시한다.
김태현(37세 남) 씨는 "'잠시 멈춤'을 위해 외출도 되도록 삼가고 있다. 도서관을 못 가서 책 읽기가 힘들었는데 집에서 이북리더기를 이용해서 전자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간편 가입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코로나 19 이후에도 서울시 전체 시·구립 공공시설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연내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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