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4동 '우리동네 식당에서 밥 먹고 마스크 받아가세요"
부산 수영구 광안4동 '우리동네 식당에서 밥 먹고 마스크 받아가세요"
  • 이은영 기자
  • 승인 2020.03.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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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구 광안4동 소재 음식점에서 2만 원 이상 결제를 한 후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마스크 1장을 받아갈 수 있다. 

수영구 광안4동은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음식점을 살리기 위해 음식점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마스크로 교환해주는 '밥 먹고, 마스크 받고캠페인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제외된다.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마스크 1장으로 교환 지급하며, 결제 금액 2만 원 증가할 때마다 1장씩 추가 지급한다

영수증 한 장당 마스크는 최대 3장까지 교환할 수 있다. 준비된 마스크 수량은 1,000장이다.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관계자는 "지난 18일 익명의 후원자가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에 일회용 마스크 500장을 두고 가면서 '밥 먹고, 마스크 받고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계속 마스크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래경(39세 남) 씨는 "광안4동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광안4동에 일부러라도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시간을 내어 돈가스를 먹으러 방문해야겠다"고 말했다.

광안4동 한미향 동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캠페인을 벌이게 되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하는 일인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마스크 수량 확보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 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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